[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재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IMF가 내년 초에 SDR의 바스켓통화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며, "바스켓통화 범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SDR 통화바스켓은 달러, 엔, 유로, 파운드의 4개 통화로 구성되어 있으나 중국 등 신흥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이 확대되며 기존 4개 통화만으로 SDR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는 주장이 강해졌다.
이에따라 중국 위안화와 브라질 헤알화가 추가 편입 예상통화로 거론되고 있다.
신문은 "IMF가 굳이 4개 주요통화의 수를 유지해야 한다면 신흥시장 통화가 일본 엔화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엔화가 세계 4대 통화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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