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반등, 코스닥은 20번째 사이드카…변동성 장세 지속
2026-07-14 17:20:34 2026-07-14 17:20:34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14일 코스피가 오르락내리락 극심한 변동성 끝에 전날의 급락(-8.95%)을 딛고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49.90포인트(0.73%) 오른 6856.8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37.87포인트(0.56%) 내린 6,769.06으로 장을 시작, 등락을 반복하며 점심 직후에도 명확하게 방향을 잡지 못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7000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이내 6,448.86까지 내리며 하락 폭(-5.26%)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이날 장중 변동 폭은 531포인트에 달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전날과 달리 순매수 폭을 늘린 점이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3조2158억원, 9694억원입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왔습니다. 다만 개인이 4조1424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의 4조원 이상 순매도는 올 들어 이날을 포함 5차례 정도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리는 등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져 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기관 중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장 초반 약세였던 반도체주가 오후 들어 증권가서 제기된 '과매도'론에 힘입어 상승한 점도 지수 낙폭 되돌림에 기여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69%, 삼성전자(005930) 3.34%, 삼성전자우(005935) 3.0%, SK스퀘어(402340) 2.5% 등은 상승했습니다. 현대차(005380) –4.39%, KB금융(105560) –3.33%, 삼성생명(032830) –2.7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29%, 삼성전기(009150) –2.2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98%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2.20포인트(0.28%) 내린 797.16으로 개장한 후 15.38포인트(1.92%) 내린 783.98로 마감했습니다. 한때 6.20% 내린 749.76까지 밀렸는데, 이 수치는 올해는 물론 지난해 6월4일(747.35) 이후 1년 1개월여 만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런 하락세에 코스닥에선 오후 12시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기준 올 들어 20번째(매수 사이드카 12회, 매도 사이드카 8회)로, 금융위기 당시 2008년(19회)를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만 2500억원가량 내다팔았고, 개인은 729억원, 기관이 1586억원 사들였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피에스케이 10.24%, 주성엔지니어링 5.53%, 원익IPS 1.84%, 리노공업 1.11% 등은 상승했습니다. 알테오젠(196170)(196170) -11.69%, 에코프로비엠(247540) -6.01%, 에코프로(086520) -5.38%, 코오롱티슈진(950160) -4.8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77810) -3.49%, 이오테크닉스(039030) -0.7%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반도체주의 동반 약세가 양 증시의 투자심리를 재차 훼손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단 "LTA 계약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로 강세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 ·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4원 내린 1493.0원이었습니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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