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중국의 강도 높은 통화긴축 조치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는 `내년 중국 거시경제 형세 분석과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2개월간 2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지만 현재의 경제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긴축의 고삐를 더욱 당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인상을 잰걸음으로 빠르게(小步快포<足+包>)' 방식의 금리인상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내년 최소 3차례 이상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 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경제성장 추세가 지속되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도 높아지겠지만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5%,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 안팎, 통화증가율은 15~16%로 전망됐으며 이를 기초로 계산할 때 신규대출 규모는 7조위안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