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中증시, 인플레 억제로 상승할 것"
"이머징마켓 소비·상품株 투자해 볼 것..내수증가"
2010-12-30 12:50:5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증시가 내년에는 중국 정부의 물가상승 억제책에 힘입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회장은 "두 번의 기준금리 인상 등을 포함한 중국의 과도한 통화억제책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의 긴축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올해들어 16%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MSCI이머징마켓인덱스에 포함된 21개 나라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모비우스 회장은 "중국 정부가 내년 물가상승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절할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내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에 머물 경우 중국 증시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1%로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초 정부의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목표치는 3%였다.
 
한편, 모비우스 회장은 이머징마켓과 관련해 "좀 더 많은 유동성이 이머징마켓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내년 이머징마켓의 증시의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머징마켓에서 개인소득과 함께 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관련주와 상품관련주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