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 3% 인상
광주공장 화재·고용안정 등 함께 도모
2026-08-21 16:32:40 2026-08-21 16:32:4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5년 만의 파업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금호타이어 노사가 총파업 문턱에서 ‘2026년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광주공장 화재와 관세 부과 등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와 고용안정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금호타이어 공장 전경. (사진=금호타이어)
 
2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교섭을 통해 기본급 3%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550만원, 2018년 특별합의 이행 격려금 250만원, 근로장려금 50만원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이 합의안은 오는 23~24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노사는 특히 국내공장의 지속가능한 운영과 고용안정을 위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설비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함께 힘쓰기로 했습니다. 근무질서를 바로 세우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노사가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아울러 화재로 휴업 중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정년퇴직 등으로 생기는 공석과 인력 양성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해 직무교육과 전환배치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영성과 격려금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경영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마련해 노사 간 건설적인 교섭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계획된 생산량을 달성할 경우 특별 포상을 지급하고 노사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화재와 관세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노사가 물리적 충돌 없이 미래 준비를 위한 공감대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잠정합의가 경쟁력 향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