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지난해 사망자 수가 36만2968명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습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난 가운데 연령 구조를 표준화한 사망률은 감소했습니다. 사망원인별로는 암이 1위를 유지했고 암·심장 질환·폐렴 등 3대 사인이 전체 사망의 42.7%를 차지했습니다.
박현정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사망 원인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전년보다 4399명 늘어난 36만29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712.6명으로 10.0명(1.4%) 증가했습니다. 반면 연령 구조를 표준화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285.3명으로 전년보다 9.3명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의 사망자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70대 이상 사망자가 전년보다 늘었고, 특히 80세 이상 사망자는 19만8542명으로 전체의 54.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10년 전보다 13.9%포인트 높아진 수준입니다. 또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사망률이 감소한 가운데 10대 사망률이 전년보다 1.3% 증가한 점도 눈에 띕니다.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습니다. 암 사망자는 9만203명으로 전체의 24.9%를 차지했고,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77.1명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습니다.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 38.9명, 간암 20.4명, 대장암 19.1명, 췌장암 17.0명, 위암 13.7명 순으로 높았습니다.
심장 질환 사망자 수는 3만3784명으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66.3명으로 2위, 폐렴 사망자 수는 3만965명으로 사망률은 60.8명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폐렴은 전년보다 사망률이 1.8명 증가해 뇌혈관 질환을 제치고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3대 사인인 암·심장 질환·폐렴은 전체 사망의 42.7%를 차지해 전년보다 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률은 27.8명으로 전년보다 1.4명(4.7%) 감소했습니다. 반면 치매 사망률은 32.0명으로 전년보다 2.7명(9.2%) 증가했습니다.
연령별 사망원인을 보면 10대부터 40대까지는 고의적 자해가 1위였고, 50대부터는 암이 가장 많았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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