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포스코인터, 멕시코 항공우주산업과 맞손…‘FA-50’ 중미 공략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서 MOU 체결
공급망·현지화 확대…“중미 진출 가속”
2026-09-28 11:00:30 ㅣ 2026-09-28 11:00:30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KAI)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멕시코 항공우주산업계와 협력해 현지 공급망을 확대하고 중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루이스 리스카노 FEMIA 대표이사(CEO),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왼쪽부터)이 지난 25일(현지시각)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
 
28일 KAI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멕시코 항공우주산업협회(FEMIA),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항공우주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FEMIA는 1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한 멕시코 항공우주산업계 대표 협회로, 현지 항공우주 정책 수립 및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3자 협약은 멕시코 정부가 추진하는 중장기 경제발전 전략 ‘플랜 멕시코’에 맞춰 현지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에 따라 KAI는 완제기와 민수·우주 분야에서 현지 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고정익·회전익·무인기·위성·MRO·기체 구조물 등 자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 공급망 현지화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산업·기술적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입니다.
 
FEMIA는 산업 이해관계자와 공공기관 등 멕시코 항공우주 생태계와의 교류를 촉진하고, 검증된 현지 파트너 발굴을 지원하며 현지화된 정책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금융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를 통해 발굴된 현지 기업들이 KAI의 항공우주 제조 공급망에 통합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KAI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 동반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나아가 KAI는 이번 MOU를 계기로 FA-50 전투기 등의 중미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김종출 KAI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멕시코의 국가 전략 산업 정책인 ‘플랜 멕시코’의 성공적인 추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양국이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멕시코와의 협력을 거점으로 중미 지역 내 FA-50 진출을 가속화하고, 향후 북미와 남미 시장까지 수출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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