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형주 중심으로 랠리를 펼쳐가고 있는 국내 증시의 온기가 중소형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대형주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포스코(005490)의 강세가 중소형주 상승세를 전망하게되는 근거가 된다는 판단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일 "한해의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집중적으로 투영되는 연초 5영업일이 지나고 나면 핵심 대형우량주 위주로 제한된 시장의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 외국인 매수 모멘텀의 변곡점 통과 ▲ 은행권의 랩 판매 시작 ▲ 프로그램 매물의 출회와 1월효과 ▲ 포스코의 상대강세 현상 등을 그 근거로 꼽았다.
김 팀장은 "은행의 보수적 운용 특성을 고려할 때 소수종목 편입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편입종목군의 폭을 확대시키는 전략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1월효과의 이례성도 중소형주 강세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핵심우량주 내에서도 소외됐던 포스코의 상대강세 현상도 중소형주 확산으로 가는 징검다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 상대강세는 우량한 중소형주군으로도 관심의 폭을 넓혀야 하는 계기"라며 "특히 IT와 자동차 업종 내에서 부품회사군으로 관심을 확장하고 저평가된 중소형 우량주의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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