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제철(004020)은 5일 철스크랩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로 봉형강류 수출가격을 톤당 40~50달러 추가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최근 동절기 한파와 폭설로 철스크랩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 유가 폭등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수출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H형강의 중동향 수출가격을 톤당 810달러(CFR기준), 동남아향은 톤당 800달러(CFR기준) 수준으로 전달보다 40~50달러 인상된 가격에 신규 오퍼를 진행할 방침이다.
글로벌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미국 업체들은 지난해 12월 H형강 가격을 톤당 70달러 인상한 데 이어 1월에 추가로 30달러를 인상할 예정이다.
유럽 업체들 역시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00유로(130달러) 인상을 추진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철스크랩 가격 강세와 제철원료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압박으로 전 세계 철강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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