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국제 철강 가격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호주 퀸즈랜드 홍수로 인해 국내 철강사들의 마진이 훼손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박병칠 연구원은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 호주, 특히 원료탄 주요 공급 지역인 퀸즈랜드 주의 홍수가 지속되면서 원료탄 가격 급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원료탄은 중국 광산 폐쇄와 수출 억제, 인도·브라질 등의 수입 증가 등으로 올해 평균 8% 수준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 같은 기후와 주요 지역의 공급 차질로 가격 상승폭이 이 수준을 넘어설 여지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료탄 가격이 50달러 정도 추가 상승할 경우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의 철강 가격 인상 추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 오퍼 가격 인상안 등을 감안할 때 마진의 훼손 여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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