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인 것은 6·3 지방선거 이후 대략 4개월 만입니다. 민심 회복이 절실한 민주당의 경우,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신천지 의혹 공세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서 지지율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분석됩니다.
26일 공표된 <아시아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10월22~23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무선 ARS 방식)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2.6%, 민주당이 36.0%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일주일 전에 비해 국민의힘은 1.7%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 6.7%,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순이었습니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8.8%였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에 앞선 것은 6·3 지방선거 직후인 6월2주차 조사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당시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4.3%, 민주당은 38.0%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30대와 70세 이상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섰고, 민주당은 50대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70세 이상에서 양당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지난주 대비 70세 이상에서 국민의힘은 18.1%포인트 오른 60.3%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13.8%포인트 하락해 24.4%에 머물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영남에선 국민의힘이, 충청과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선 민주당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강세 지역이었던 경기·인천에서 2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30%대를 유지했습니다. 경기·인천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9.5%에서 35.4%로 4.1%포인트 빠졌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42.0% 대 민주당 36.7%로, 전체 민심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비교해 중도층에서 3.2%포인트 오르면서 40%대에 진입했고, 반면 민주당은 같은 기간 중도층에서 1.0%포인트 하락하면서 30%대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한 주 만에 2.0%포인트 하락한 35.3%로 나타났습니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62.3%로 전주보다 1.9%포인트 올랐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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