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하락출발..부동산세 임박 '부담'
2011-01-11 10:47:2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1일 중국 증시는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33포인트(0.30%) 내린 2787.47으로 출발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을 앞두고 다시 높아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반영하며 혼조세로 마감하자 투심이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전날 충칭시의 부동산세 도입 소식에 이어 중국 정부가 상하이시의 부동산세 도입을 승인했다는 차이나데일리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8.74포인트(0.30%) 내린 2914.27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58포인트(0.19%) 내린 305.56포인트로 출발했다.
 
부동산억제책의 '핵폭탄급 무기'로 불리는 부동산세 도입이 임박하면서 부동산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전날 2% 내외로 하락한데 이어 각각 0.36%와 0.65% 내리고 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전날 3%대 내린데 이어 이날도 0.7%까지 낙폭을 늘렸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약보합이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판매량이 전년대비 32% 증가한 180만6000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하이자동차와 일기자동차 등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중국 최대 가전 업체인 하이얼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대비 60~80% 증가한 11조5000억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상하이항만컨테이너는 지난해 순익이 54억위안으로 전년의 37억6000만위안보다 큰 폭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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