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POSCO(005490)에 대해 철강지표 호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철강지표 호조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돼 관련 수혜가 전망되고,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1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철강가격의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회복돼 원료가격 추가 상승시 단가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인도 오리사주 프로젝트의 진전 가능성과 인도 'SAIL'사, 인도네시아 'Krakatau'사와의 조인트벤처(JV) 등 해외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성장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 철강주 주가는 글로벌 철강사이클을 2~3개월 선행한다"며 "철강경기가 오는 4월 저점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POSCO에 대한 비중확대 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했다.
POSCO의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늘어난 9조4365억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702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원료투입가격에 3분기 인상된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원가부담이 큰 반면, 제품판매가격은 글로벌 철강가격의 약세와 수요둔화로 마진이 축소될 것"이라며 실적부진의 배경을 밝혔다.
다만 "전분기 대비 약 10% 인하된 4분기 원료가격이 11월 중순부터 반영되고, 분기 후반 글로벌 철강가격의 반등으로 수출마진이 확대돼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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