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는 작년 하반기 이후 현대건설 인수 이슈에 연관될 때마다 약세를 보여왔지만 이 이슈가 더 이상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현대차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인수합병(M&A) 불확실성이 제거 됐다는 판단이다.
모 연구원은 "최근 주가 부진의 원인인 외국인 투자 심리악화가 해소되면서 주가 반등이 가능한 시기로 판단된다"며 "현대차는 지난 4분기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창사이래 최대치를 기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2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부증권은 현대차가 판매량을 늘리는데서 이제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쪽으로 경영 초점을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100만대 판매 모델인 액센트 및 아반떼의 신모델 출시와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전공장의 수익구조가 변화될 것"이라며 "작년 미국시장 신모델 YF쏘나타는 실거래 가격이 도요타 캠리 대비 300달러 높았고 20만대 판매 기록으로 미국법인 수익구조를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해외시장 가격상승이 가능해지면서 내수시장에 대한 수익 의존도는 점차 축소될 전망"이라며 "내수시장 가격을 추월하는 해외시장 가격, 내수공장 물량을 추월한 해외공장 규모를 감안할 때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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