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달 고용률이 58%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취업자수는 236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비 45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 12월 30만3000명에서 15만명 가량 급증했다.
(자료=통계청)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부분에서 2만5000명 줄었지만 공공행정 이외 부문에서 48만명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이 28만4000명 증가하고,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17만4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 9만8000명, 건설업 2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과 같았지만 실업자수는 85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9000명이 증가했다. 취업자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따라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층 실업률은 8%로 전월 6.4%보다 크게 늘었다.
취업구조를 보면 상용직은 71만5000명이 늘어 증가세를 유지했고, 임시직은 7만5000명이 줄어 전월 18만7000명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는 9만3000명이 줄었지만 가사는 11만8000명이 늘어 전년동월대비로 1만2000명(0.1%)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2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지난 1년안에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말한다.
또 취업목적으로 학원이나 기관에서 수강하는 등 기타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취업준비자는 5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5000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고용률은 58.7%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2382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32만3000명 증가했다.
정부일자리 축소에 따른 취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 투자와 수출 호조에 따라 공공행정이외 부문에서 고용회복세가 나타났다.
제조업이 19만1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15만5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 7만8000명, 건설업 3만3000명 늘었다.
연간 실업률은 3.7%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는 92만명으로 전년대비 3만1000명 늘었다.
지난해 고용형태를 보면 상용직이 69만7000명 증가해 증가세가 이어졌고, 자영업자는 11만8000명이 줄어 전년 25만9000명 감소보다는 감소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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