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올해 목표를 역대 최고인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으로 잡았다.
신규 인력 역시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25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랜드그룹은 12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지난해 기록한 매출 7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4900억원보다 각각 35%와 104% 늘어난 10조원과 1조원으로 올려 잡았다”며 “올해 우수 인력을 대거 채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2001년 처음으로 그룹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래 2004년부터 매년 20% 이상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룹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선 2007년 이후 4년 만에 2배 이상의 외형 성장을 목표로 한 셈이다.
이랜드는 올해 패션사업을 중심으로 유통과 외식 레저 사업의 고른 성장을 통해 2년 연속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패션사업은 올해 국내에서 2조1000억원,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중국에서 2조원, 총 매출 4조1000억원을 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외식ㆍ레저 및 베트남 인도 사업의 매출 목표액도 55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랜드는 사세확장과 함께 올해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25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지난해 대비 14% 늘어난 800명을, 경력사원이 경우 전년 대비 10% 증가한 7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판매전문직 600명, 인턴사원 4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해외사업 호조와 그룹 역점 사업의 연착륙으로 그룹 전반의 사업체질이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성장과 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매출10조-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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