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순위경쟁 '후끈'
코스피, 현대·기아차발 시총서열 재편
코스닥, 메가스터디 약진 속 엎치락 뒤치락
2011-01-12 15:22:54 2011-01-12 17:33:43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연초부터 시가총액 상위종목 간의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시총 쟁탈전에 불을 지피며 시총서열 재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도 순위바뀜이 빈번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포스코(005490)현대차(005380)의 2위자리 쟁탈전이 뜨겁다. 현대차가 연초부터 주가상승에 시동을 걸며 포스코를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 7일과 10일 2위자리에 등극하기도 했던 현대차는 이후 주가가 다소 조정받는 양상을 보이며 지난 11일 3위 자리로 밀려났지만 시가총액 격차가 3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시총 2위 자리의 주인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시가총액 10위권에 첫 진입한 기아차(000270)는 시가총액 9위로 연말 거래를 마감한 뒤 지난 6일 KB금융을 제치고 한 단계 더 뛰어 8위 굳히기에 나섰다. 올해 또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아 7위 자리도 노려볼만 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072870)에스에프에이(056190)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열흘 동안 주가 상승률이 20%에 육박하는 등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메가스터디는 지난 4일 7위에서 사흘뒤 6위로, 12일에는 5위로 껑충뛰어 올랐다. 사흘 간격으로 시가총액 순위를 한단계씩 끌어올리고 있다. 이로써 포스코(005490) ICT가 6위로, OCI머티리얼즈(036490)는 7위로 각각 한 단계씩 밀렸다.
 
에스에프에이 역시 최근 열흘 동안 주가가 30% 가까이 뛰면서 네오위즈게임즈(095660)를 따돌리며 10위자리를 꿰찼다.
 
다만 코스닥 시총 10위권 내에서도 1위와 2위인 셀트리온(068270)서울반도체(046890)를 제외하면 각 업체별 시가총액 차이가 적게는 90억원에 많게는 1000억원선으로 소수 종목이 장을 이끌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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