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상승출발..'실적호전vs긴축우려'
2011-01-13 10:58:4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3일 중국증시는 사흘째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23포인트(0.33%) 오른 2830.53으로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유로존 우려 완화에 상승세를 나타낸데다,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된 모습이다.
 
다만, 이날 한국은행이 기습적으로 금리인상을 발표하는 등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오름폭을 제한하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9.71포인트(0.33%) 오른 2963.69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10포인트(0.03%) 오른 307.93포인트로 출발했다.
 
이날 부동산주들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띠고 있고, 심천금융보험지수는 0.7%내외의 하락세다.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광저우바이윈국제공항은 지난 12월 승객이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342만명을 기록했고, 화물과 우편량은 7.7% 늘었다고 전하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안휘고정공증류주는 매출증가와 마진증대로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100% 증가한 2억8000만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 차량용 유리 제조업체인 푸야요 그룹 글래스 인더스트리는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수출 확대로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57%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최대 몰리브덴 생산업체인 JDC는 지난해 판매량이 54% 증가하면서 순익이 전년보다 51% 늘어난 8억29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항공은 올해 여객을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3억만명으로 목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장강증권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7.3% 감소한 13억위안으로 집계되면서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
 
한편, 중국최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시노벨윈드그룹이 상하이거래소에서 95억위안 규모로 첫 거래를 시작한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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