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2일 중국증시는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73포인트(0.28%) 오른 2811.78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어닝시즌 효과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된 모습이다.
중국 증시도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다만 긴축에 대한 우려감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8.14포인트(0.28%) 오른 2944.09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06포인트(0.02%) 오른 305.30포인트로 출발했다.
부동산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 모두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개발 업체 젬달은 지난해 부동산판매량이 35% 증가한 283억위안을 기록하면서 전체 순익이 전년보다 50%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인 폴리부동산은 지난해 부동산판매량이 53% 증가한 662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주들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전날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판매량이 전년대비 32% 증가한 180만6000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기업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중통버스홀딩스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100만위안에 달할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치포톤자동차는 2020년까지 400만대 이상의 자동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냈다.
중국 남방항공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1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고, 유리제조업체 SCG홀딩스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75% 증가한 14억6000만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씨틱증권은 12월 순익이 2억4150만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4위 아연 생산업체인 웨스턴마이닝은 지난해 순익이 50%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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