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반사익 약발 '끝물'..고공행진 '올스톱'
잇단 차익매물 출회·급등 경계감에 일제히 '약세'
2011-01-13 16:11:27 2011-01-13 18:03:35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구제역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던, 소위 구제역 관련 수혜주들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급등에 따른 경계 심리와 더불어 차익실현 움직임이 일면서 과열 양상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수입육 유통업체인 대국(042340)한일사료(005860)는 13일 각각 하한가로 마감했다. 수입육 유통업체 한국냉장의 최대주주인 한일사료는 전날보다 285원(14.92%) 하락한 1625원을 기록하며 7거래일만에 상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산주 역시 이날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조산업(007160)이 4.77%, 사조오양(006090)이 8.27%, 사조대림(003960)이 9.95% 각각 빠졌다. 이들은 그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해 왔지만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원양어업기업인 동원산업(006040) 역시 3.00% 하락하며 나흘만에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백신 관련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한뉴팜(054670)이 전날보다 900원(7.66%) 하락한 1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뉴팜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었지만 이날 하락으로 엿새만에 상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물 의약품을 제조하는 제일바이오(052670), 이-글 벳(044960) 역시 각각 3.17%, 2.49%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잇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다가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일고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투자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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