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애플 iOS 4.3 버전에서 와이파이 테더링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KT(030200)가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애플은 지난 13일 IOS 4.3 베타버전을 배포하면서 와이파이 테더링과 아이패드 멀티터치 제스처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국내 통신사가 일부러 막지 않는다면 와이파이를 이용한 인터넷 테더링이 최대 5대까지 가능해진다.
기존의 테더링은 USB모드와 블루투스 모드 2가지로 구성돼 있지만 IOS 4.3 버전에서는 테더링이 개인용 핫스팟이라는 용어로 변경되면서 USB 대신 와이파이로 대체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아직 한국에서는 이용 가능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통신사들의 허락여부가 변수"라고 말했다.
iOS 4.3 정식 버전은 올 1분기 내에 배포될 예정이지만, KT가 트래픽 증가 등을 이유로 들어 핫스팟 기능을 정책적으로 제한할 수도 있다.
또 와이브로 무선라우터인 에그(Egg)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와이파이 테더링 기능의 국내 허용 문제는 사실상 불투명하다.
KT(030200)는 현재 공식적으로 작년 12월31일까지 무료 테더링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현재는 임시적으로 서비스를 연장하고 있다.
유료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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