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전략..1분기 실적 기대감 확인하라
종목별로 실적·인플레 이슈 따른 변동성 출현 가능성
2011-01-16 10:00:00 2011-01-16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이번주 증시는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되면서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나타날지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강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종목별로 실적에 따른 주가 차별화를 염두에 두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주 20주 만에 주간기준 순매도(-98억)로 돌아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둔화되는지 지켜볼 필요도 있다.
 
◇ 추가 상승 기대감 '완연'..유럽 리스크 ↓
 
신한금융투자는 "역사적 고점에서 심리적 부담감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세계 경기회복과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더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주 초반 예정된 유로권 재무장관 회담에서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구체안이나 유럽재정안정기금 확충 같은 포괄적 대책이 추가된다면 증시를 괴롭혔던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도 단기적으로 소멸될 것"으로 전망했다.
 
◇ 실적 시즌 모드 본격 돌입..1분기 실적 기대감 확인하라
 
이제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 모드로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의 화두는 4분기 실적이 아닌 2011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라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미국은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한국은 4분기보다는 2011년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4분기 21.3조원, 올 1분기 22.4조원으로 이익 모멘텀 턴어라운드 스토리가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반도체 업종이 4분기와 오는 1분기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아직까지 이익개선 전망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반도체주의 이익전망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각 기업들이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채울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신한금융투자도 "실적발표를 목전에 둔 기업이 시장 전망치와 실제 발표치와의 격차에 따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종목별 수급 동향을 점검하라"고 밝혔다. 
 
◇ 인플레 억제책 따른 종목별 변동성 확대 여부

한편 지난주 정부가 물가안정 의지를 강하게 나타낸 만큼 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책에 따른 종목별 변동성 확대 여부도 살펴야 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정부의 물가대책에 따라 향후 개별 기업들의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며 "원가 부담을 전가하기 어려워진 철강, 타이어, 유틸리티주나 가격담합 조사설이 대두되는 종목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금주 주요 경제지표·실적 발표 일정 ◇
 
17일(월)
유로권 재무장관 회담 (브뤼셀, 16~17일)
 
18일(화)
<실적발표>부산은행(005280)
美 1월 뉴욕 제조업지수, NAHB주택시장지수
<美 실적발표>씨티그룹, 애플, IBM
후진타오 中 국가주석, 美 국빈방문 (~21일)
 
19일(수)
<실적발표>OCI(010060), KT&G(033780)
美 12월 주택착공건수, 건축허가
<美 실적발표>골드만삭스, 웰스파고
 
20일(목)
中 1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소비자물가지수
<美 실적발표>모건스탠리, 구글, AMD
 
21일(금)
美 12월 기존주택매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경기선행지수
<美 실적발표>뱅크오브아메리카, GE, 슐럼버거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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