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정부 물가안정책 규제 '부담'-우리투자證
2011-01-17 08:01:0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포스코(POSCO(005490))에 대해 실적바닥을 확인했지만 제품가격 인상이 주가 상승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9조1760억원으로 당초 추정치와 유사 했다"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6530억원을 기록해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t당 영업이익이 7만8000원으로 예상치인 11만2000원 대비 3만4000원이 낮았는데 이는 t당 제품 가격 자체가 예상을 하회하고 원재로 투입 가격은 높았기 때문"이라며 "올해 가이던스로 출하량 34백만t, 매출액 36조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에 내수 가격을 인상하지 않아도 영업이익이 1조1000억원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작년 4분기에 계약한 저가의 원재료가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동시에 수출 가격 상승과 내수 가격 할인폭 축소로 t당 영업이익이 2만원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4분기에 평균제품가격 하락과 원재료 계약 가격 하락으로 기말 재고가 감소한 것으
로 추산되는데, 1분기에는 평균제품가격 상승과 원재료 계약 가격 상승으로 기말 재고가 증가해 재고효과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공공요금, 주요 소비재, 그리고 에너지 가격에 초점을 맞춘 물가 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철강 제품도 규제대상에 포함되어 원재료 가격 상승을 100% 전가 시키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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