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LG전자(066570)가 4분기 실적 저점을 찍고 올해 상반기 안에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9% 증가한 14조2000억원, 영업적자는 2351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핸드셋 부문이 옵티머스원 판매 호조로 적자폭이 감소했으나, TV 부문은 판가하락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2분기 이후 핸드셋 부문 턴어라운드와 함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9% 증가한 65조원, 영업이익은 851.3% 증가한 1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미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낮은 상태며, 올 1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지나친 우려는 피할 것"을 당부했다.
백 연구원은 "에어컨 등 가전제품 부문의 성수기 돌입과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부문 적자가 감소하면서 1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옵티머스 시리즈가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과 현대증권은 LG전자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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