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 위안화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추가 절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위안화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위안화가 시장 흐름에 따라 움직이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화 절상은 중국의 내수를 늘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수출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중국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내수와 소비 지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한반도 추가 도발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어야 한다"면서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은 국제적 의무사항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잉 여객기 200대 구입 등 약 450억 달러 규모의 수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