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 노동조합이 국내 기업 노동조합 가운데 처음으로 ‘노동조합 윤리규범’을 발표했다.
LG전자(066570)는 20일 평택 디지털 파크에서 노경 대표와 한국노총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년차 정기 대의원 대회’를 갖고 ‘LG전자 노동조합 윤리규범’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 윤리규범은 지난해 1월 28일 선포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 정신에 따라 대기업 노조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 노동조합의 투명한 조직운영 ▲ 명예와 품위 유지 ▲ 공정한 직무수행 ▲ 정보보안 ▲ 직위를 이용한 청탁금지 ▲ 지속가능 사회 건설 ▲ 사회적 약자 보호 등 7개 항목으로 이뤄진 ‘LG전자 노동조합 윤리규범’에 서명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또 ‘LG전자 노동조합 윤리규범’의 바탕이 되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선포 1주년을 맞아 지난해 이행 결과와 올해 계획도 소개했다.
박준수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인권보호라는 조합 본연의 역할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더욱 성실히 이행해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노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구본준 부회장은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회사도 지속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전자 노조는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 협력회사 직원들에게 ‘USR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