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이달 중국의 대출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동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중국 21세기 비즈니스헤럴드는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은행들의 올해 1월 신규대출 규모가 이미 1조위안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유동성 관리에 발 벗고 나섰다. 건설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신규 대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원자바오 총리는 내각회의 이후 올린 웹 사이트 게시글에서 "새해들어 2주간 대출규모가 1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용거품을 막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신규대출 규모는 총 7조950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는 1조6500억 위안 떨어진 수준이지만, 중국 정부의 지난해 목표치인 7조5000억위안을 4500억위안이나 넘어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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