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회장 "삼화저축銀, 인수참여 안한다"
다른 대형 저축은행 인수 시사
"대기업 영업 강화, 2월말 가시적 성과 나올 것"
2011-01-20 12:55:5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어윤대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이 삼화저축은행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20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B국민은행 점포 '락(樂) 스타 존' 1호점 개점식에 참가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화저축은행 인수전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축은행 인수는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당장 이번 삼화저축은행 인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다음주 입찰참가의향서(LOI)를 제출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 "저축은행 인수전 자체에는 들어갈 것"이라고 말해 다른 대형 저축은행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은행의 올해 실적 목표에 대해선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은행권 1등은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어 회장은 또 "대기업 영업을 강화활 방침으로 이찬근 대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포함해 꾸준히 주요 15대 대기업 회장을 모두 만났다"며 "2월 말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은행이 가계영업을 강화하는데 국민은행도 대기업 영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어 회장은 국민은행이 보유한 KB금융 지분 매각과 관련, "대기업을 상대로 협의중며 KB금융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업들을 주로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은행은 대기업 중심 영업과 함께 오늘 개점한 '락(樂) 스타 존'을 통해 '젊음'을 이미지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20일 서울 용산 청파동에서 문을 연 '樂star 숙명눈꽃 Zone' 개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송종호 기자 joist189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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