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4일 중국증시는 강보합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05%) 오른 2716.52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중국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모습이지만, 춘절을 앞둔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오름폭을 제한하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0.04%) 오른 2844.06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30포인트(0.10%) 오른 300.28포인트로 출발했다.
부동산주는 혼조세다. 상하이부동산지수는 0.42% 오르고 있지만, 심천부동산지수는 0.08% 내리고 있다. 지난주 인민은행이 "중국 부동산시장이 '조정'단계에 있다"고 언급했지만, 골드만삭스가 중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은 홍콩 동아은행의 미국 자회사를 1571억위안에 인수하면서 미국 소매금융시장에 본격진출한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BNP파리바의 계열사인 남경은행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보다 5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강보합 흐름이다.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오리고기 공급업체인 취안쥐더는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보다 4.5% 증가한 8820만위안에 달할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최대발광다이오드(LED) 생산업체 산안광전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133% 급증한 4억1930만위안을, 중국 최대 스테인리스 철강사인 산서태강스테인리스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최대 70% 늘어난 15억4000만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최대 섬유기업인 시노펙이정케미컬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0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최대 백주생산업체인 귀주마대는 생산량을 2000톤까지 늘리기 위한 설비투자에 6억위안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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