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없이 IPTV 즐긴다!
삼성 스마트TV, 호주에서 세계 최초 서비스
2011-01-24 12:10:5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TV가 호주에서 세계 최초로 IPTV 채널 콘텐츠를 셋톱박스 없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호주 최대 통신 사업자인 텔스트라(Telstra)의 IPTV 서비스인 '빅폰드(Bigpond) TV'를 자사 스마트TV에서 서비스한다고 24일 밝혔다.
 
IPTV는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골라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매하거나 임대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텔스트라와 협력관계를 맺음에 따라, 호주의 삼성 스마트TV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사용자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빅폰드 TV'의 스포츠, 뉴스,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IPTV 사업자는 셋톱박스 없이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셋톱박스에 대한 투자, 재고, 회수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삼성전자 호주법인 관계자는 "이번 IPTV 서비스 제공은 소비자와 사업자, 제조업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라며 "삼성전자는 전 세계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TV 콘텐츠 발굴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NHN(035420), 다음(035720), SK컴즈(066270) 등 국내 주요 인터넷 업체들과 스마트TV 콘텐츠 연합전선을 구축했으며, 앞으로 전세계적으로 IPTV 사업협력을 강화해 스마트TV 콘텐츠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유ㆍ무료 실시간 IPTV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스마트TV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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