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대한해운(005880)의 법정관리 신청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윤희도 연구원은 "이번 이슈는 대한해운에 국한된 것이며 다른 해운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며 "
한진해운(117930)은 대한해운과 거래가 없고,
현대상선(011200)은 대한해운과 1~2척의 용대선 거래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사별로 세부 업종을 구분해 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컨테이너선 중심이어서 거의 영향이 없다"며 "STX팬오션은 벌크선사이긴 하지만 매출의 80%가 화물운송을 통해 발생하는만큼 대한해운과는 많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우려되는 것은 상황이 파악되지 않는 국내 초소형 벌크선사와 상당히 많은 해외 벌크선사들이 대한해운과 비슷한 상황일 수 있다는 점"이라며 "벌크 해운업계에서 디폴트 이슈가 계속 부각되면 모든 해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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