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국가신용등급 강등 악재와 엔화약세라는 호재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다.
28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9.28엔(0.18%) 하락한 1만459.38로 개장한 후 9시15분 현재 18.68엔(0.18%) 내린 1만459.92를 기록 중이다.
전일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사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하며 외국인매매동향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83엔대로 급상승했다. 이는 수출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외국인들에겐 차익매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한 상황으로 관망세가 부각되고 있다.
다만, 지난밤 뉴욕증시가 엇갈린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소식에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하며 일본증시도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신용등급 하락 소식과 주말을 앞둔 경계매물출회로 약세 출발하겠지만, 외국인이 어떤 현선물 매매전략을 쓰는지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이라며, "외국인 매매동향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오늘 일본에서는 신일본제철, JFE, 후지필름, EPSON, NTT도코모 등 306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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