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개인신용평가회사인 코이라크레딧뷰로(KCB) 사장 선임과 관련 불공정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벌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KCB사장 선임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달 말 KCB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KCB로부터 이사회 운용과 대표 선임절차 관련 규정 등을 제출받아 검토하고 있으며 KCB이사회가 사장을 뽑은 과정을 포함해 지배구조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KCB는 지난달 20일 사장 선임을 위해 9개 주주 금융회사 대표들의 표결을 하면서 김용덕 현 사장과 김상득 부사장이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불공정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1차 평가에서는 사장 후부로 나선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이 4개의 1순위 표를 받고도 1순위표 3개를 받은 김 사장과 총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이후 24일 실시된 이사회 표결에서는 홍 위원장이 5개 주주사의 지지로 5표를 얻었으나 김 사장이 자신과 부사장, 4개 주주사 등 6표를 확보하면서 최종사장 후보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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