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 민간 경제단체장들 소집..일자리·물가 '주문' 목적?
8일 전격 회동..공정위원장 대기업CEO 따로 간담회도 예정
2011-02-07 15:35:31 2011-02-08 10:37:52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안현호 지식경제부 1차관 등 경제부처 수장들이 8일 민간 경제단체 수장들을 만난다.
 
경제부처 수장들이 동시에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이번 회동에서 정부측과 민간 경제단체장들간에 어떤 의견이 오고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7일 윤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무역협회장,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5개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경제5단체장들에게 투자확충과 일자리 창출,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등과 관련해 정부의 요청 사항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논의한 수출, 투자, 고용확대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큰 경제현안으로 꼽히는 '물가'가 간담회 핵심 이슈에서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결국 경제부처 장관들이 경제단체장들에게 물가인상을 억제할 수 있는 정부와 기업의 가교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일부터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같은 날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공정위 등 정부 부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물가안정 대책 실적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송종호 기자 joist189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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