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T&G(033780)가 필터담배를 싸고 있는 포장용지를 알루미늄박지 대신 일반 박지로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8일 오전9시14분 현재 제지업체인
국일제지(078130)는 전날보다 80원(1.12%) 오른 721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알루미늄업체인
삼아알미늄(006110)은 전날보다 1050원(-2.64%) 내린 3만8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담뱃갑 내 포장용지는 그동안 알루미늄박을 입힌 얇은 종이가 사용돼 왔다.
KT&G는 롯데알미늄과 삼아알미늄 등 2개사를 대상으로 매년 입찰을 통해 구매하고 있으며, 연간 구매액만 180억원대에 달한다.
국일제지는 최근 알루미늄박지를 대체할 일반 포장용지를 개발해 단독 납품하면서 매출증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 담배사들도 알루미늄박지 사용을 줄여가고 있는 데다가 KT&G가 포장용지 입찰 때 알루미늄박지 사용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알루미늄업체들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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