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신한지주(055550)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3644억원을 포함, 작년 당기순이익이 2조3839억원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대비 82.6%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44.1% 줄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3분기 있었던 유가증권매각익(1880억원)이 없었고 임금 상승 등으로 판관비가 늘었다"며 " 카드사 영업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은행의 지분법평가손, 각종 기부금(공탁금 등) 등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지주 관계자는 "3분기 대비 4분기 순익 감소는 최고경영자 리스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2008년부터 3년 연속 업계 최고 실적"이라고 밝혔다.
은행부문 순이익은 순이자마진 회복과 대손비용 안정화를 통해 전년 대비 119.3% 증가했고, 그룹 이익기여도는 전년말 40%에서 52%로 높아졌다.
신한카드를 포함한 4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은 3.55%로 전분기 대비 0.18%포인트 늘었다. 그룹 대손비용율은 전년도 0.93%포인트에서 0.6%포인트로 낮아졌다.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은 전년 대비 각각 29.2%, 21.1%의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6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2% 증가했다. 은행 순이자마진은 전년 대비 0.41%포인트 증가한 2.13%를 보였다. 대손비용율은 전년 대비 0.17%포인트 줄어든 0.66%포인트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당기순이익은 1조1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 카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조3000억원 증가한 124조7000억원이었다.
신한생명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210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각각 1389억원, 561억원, 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3%, 46.1%, 25.3%씩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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