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외환은행(004940)은 8일 현 최대주주인 론스타 배당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추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2010년 당기순익이 전년비 18.4% 증가한 1조 5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이렇게 덧붙였다.
외환은행의 4분기 순익은 2364억원으로 전분기 2900억원에 비해 조금 줄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3분기에 하이닉스 보유주식 매각익 등이 있던 것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3분기 2.5%에서 0.32%포인트 오른 2.82%로 확대됐다. 수수료 및 비이자이익 합계는 총이익의 17.3%인 1175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은 3분기말 기준 1조 23억원에서 4분기말 기준 8749억원으로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3분기 1.44%에서 4분기 1.26%로 줄었다.
배당 문제와 관련, 외환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의 자본 적정성, 경영 실적, 리스크 특성 및 경영 전망 등을 고려해 배당성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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