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김석동 사모펀드 규제 완화방침 반대"
"김 위원장, 불필요한 오해 일으켜"
2011-02-07 19:10:0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금융노조는 7일 성명서를 통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사모펀드, 헤지펀드 완화 방침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금융노조는 "김 위원장이 금융기관 대형화, 헤지펀드의 운용규제 대폭 완화 등을 밝혔다"며 "대형은행과 사모펀드 및 헤지펀드는 금융위기를 초래한 경제사범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위기의 징후들이 곳곳에 있다"며 "실물 경제의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특히 "사모펀드, 헤지펀드 운용규제 완화를 걱정한다"며 "대형 투자은행의 몰락은 곧 국가부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같은 발언에는 하나금융지주(086790)외환은행(004940) 인수를 위한 측면 지원이 있을 수 있다"며 "하나금융이 인수자금의 상당부분을 사모펀드, 헤지펀드를 통해 해결하려 하고 있고 우리금융(053000) 민영화 또한 인수주체를 찾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마지막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사모펀드 및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완화는 안된다"며 "규제완화가 이루어질 경우 금융노조는 김 위원장, 정부를 상대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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