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 0.25%p 인상..인플레이션 차단(상보)
2011-02-08 20:28: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면서 인민은행이 올해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웹사이트를 통해 "9일부터 1년만기 예금 및 대출 금리를 각각 0.25%p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년만기 예금금리는 2.75%에서 3%로, 대출금리는 5.81%에서 6.06%로 상향조정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금리 인상의 이유로 올해 들어 대출 규모가 급증하면서, 시중 유동성 과잉으로 인해 물가 상승에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지난해 11월 5.1%를 기록한 이후 12월에는 4.6%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물가상승 압력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이와캐피탈마켓은 지난 1월 중국의 CPI가 기상악화와 춘절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창 지안 바클레이스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인상은 급증하는 대출규모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중국의 조치"라며 "물가상승과 자산거품 리스크를 막기 위해 필요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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