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래커 총재는 이날 델러웨어대학에서 열린 기업 행사에서 "연준의 양적완화가 시작된 이후 경기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양적완화 정책도 다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래커 총재는 "지난달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3만6000개 증가에 그쳤지만, 다른 경제 지표들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같은 성장률은 고용을 늘리고 실업률을 낮출 수 있다"면서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지난해 보다 활성화되고, 인플레이션 전망 역시 안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래커 총재는 올해 FOMC 정례회의 투표권이 없으며, 내년에 투표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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