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연기금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중국발 긴축 부담과 그에 따른 원화의 추가절상 압력 우려가 일면서 증시 수급 불균형이 일고 있는 상황이어서 또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2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이 긴축 우려 속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며 4810억원 어치를 순매도 한 것과 비교되는데, 연기금은 지난달 21일 이후 11거래일째 연속 순매수 행진에 나서며 이 기간 동안 75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특히 POSCO, 엔씨소프트, 삼성전자 등을 꾸준히 매집하는 모습이다.
실제 연기금은 이달 들어 POSCO를 638억원어치, 엔씨소프트를 400억원어치 사들이며 이들 종목을 각각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렸다.
국내 증시의 단기 조정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을 받아내고 있는 모습인데, 다시 한번 증시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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