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25%인상한데 이어 이 달에는 기준금리를 현행 2.75%로 동결했다.
지난 1월, 전격적인 금리 인상에 이어 또 다시 금리를 올리는 데 대한 부담이 컸다는 분석이다.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적은 지난 2007년 7, 8월 한 차례 밖에 없었다. 빠른 금리 인상시 시장에서 금리 인상 효과를 확인할 시간이 짧아진다는 것도 부담이다.
이밖에도 소비자물가를 제외하면 금리인상을 설득할 요소가 많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현재 물가상승이 유가 등 '공급측면'에 기인했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경제에 금리인상이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채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금융투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75.9%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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