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KODEX 삼성그룹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한달만에 자산규모가 두 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 KODEX 삼성그룹 ETF'의 상장초기(5.21~6.18, 20거래일) 성과를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주ETF는 기관과 개인듸 투자자의 적극매수참여에 힘입어 자산규모가 2.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도 상장 ETF중 가장 활발했다.
삼성그룹주ETF의 하루평균거래량은 35억원(74만좌)이며, 시가총액회전율(연환산)은 2478%로 동기간 전체 ETF시장(702%)의 3.5배에 달했다.
특히 변액보험상품과 특정금전신탁에서 삼성 ETF를 대량 편입함에따라 전체 ETF시장에서 은행과 보험권의 거래비중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KODEX 삼성그룹 ETF의 적극 매수에 나선 것은 국내 대표적 기업집단인 삼성그룹주식의 장기적 주가 상승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저렴한 투자비용, 실시간 거래에 따른 투자편의 등 ETF의 장점도 부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KODEX 삼성그룹ETF 1종목만 매수하더라도 주요 삼성그룹주식 14종목을 모두 매수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연 보수가 0.49%로 통상 2~3%인 일반 펀드에 비해 매우 낮고, 일반 펀드와 같은 환매수수료가 없어 투자비용에 장점이 있다.
한편, KODEX 삼성그룹 ETF의 수익률은 -3.13%로 부진했으나 같은기간 -3.97%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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