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신한지주(055550) 특별위원회가 회장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후보였던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가 사실상 후보를 사퇴했다.
김 교수는 14일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외이사로서의 올바른 자세를 당부했다"며 "나는 이 것으로 끝이다"고 말했다.
후보 사퇴를 묻는 질문에 "내 군번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면접에는 응했지만 사실상 회장에는 욕심이 없다는 뜻이다. 이어 "뉴욕증시에 상장된 회사다운 거버넌스(지배구조)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9시 반께 신한은행에 도착한 최영휘 신한금융 전 사장은 "성실히 응하겠다"며 "나머지 질문은 인터뷰 후에 말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운 전 신한생명 부회장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며 라응찬 전 회장의 본인 지지설에 대해 "이분법적으로 보지 말아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특위 회장면접에는 오전 8시35분께 김병주 교수에 이어 최영휘 신한금융 전 사장,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이 응하고 있다.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장이 마지막으로 면접에 응한 후 윤계섭 특위 위원장이 회장 선임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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