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국인들의 인터넷을 통한 가전제품 구매가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소형 가전제품은 총 가전 판매액의 60%에 달하고 인터넷 구매의 연평균 증가율도 80%에 달해 인터넷은 가전제품 판매의 주요 경로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지부장 김학서)는 14일 중국의 전문보고서 사이트인 '혜전시장연구보고망'을 인용해 '2011년도 중국 가전제품 10대 트렌드와 시사점'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소형 가전제품 10대 트렌드는 ▲ 소형가전 업종경쟁 가열 및 브랜드 이미지 강화 ▲ 지능화 및 다기능화 제품개발 활발 ▲ 에너지 효율 표시 부착 제품 증가 ▲ 인터넷 구매방식의 급속한 발전 ▲ 디자인 중요성 지속 ▲ '짝퉁' 소형 가전제품의 지속 출현 ▲ 'A/S'는 여전히 시급한 해결 과제 등으로 요약된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 소형가전 업계가 수천 개에 달하며 대기업 진출도 활발해져 올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가 주요 마케팅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명품 브랜드를 모방한 짝퉁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이는 소형 가전 시장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내놓았다.
또 빠른 생활패턴에 적합한 편리한 조작과 기능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고 에너지 비용의 지속적 상승과 환경보호 인식 강화로 에너지 효율 표시 부착 제품이 증가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와 더불어 젊은 수요층을 겨냥한 디자인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소비자 생활패턴이 국제화, 개방화되고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서구식 소형 가전제품의 시장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형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A/S 요청도 증가하고 있어 A/S가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와 함께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서 무역협회 상해지부장은 "중국 사회가 다양해지고 소비자의 요구도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한편 변화하는 중국 소형가전 시장의 각종 규제와 진입장벽 등에 대비한 수출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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