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전일 1.9%의 반등이 진행되면서 연속적인 하락세는 마감되는 모습"이라며 "한국시장은 이집트 사태 해소 등 글로벌 변수들이 개선되는 가운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추세적인 상승세가 재기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이 밸류에이션과 물가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세가 재개되기에는 부담스럽다"며 "한국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조정국면을 통해서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물가과열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행은 2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중국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이머징시장 긴축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시장의 기술적 반등이 진행되면서 낙폭과대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낙폭과대주 중에서는 시장 평균 대비 저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진 방어주들이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가운데 반등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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