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이 함께 만드는 통합 앱스토어 'WAC 2.0'이 오는 5월 국내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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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에서 상용화되는 WAC 1.0의 경우 고객에게 어필하기엔 미약했다"면서 "그래서 WAC 2.0으로 준비했고 국내 상용화는 한국형 앱스토어인 KWAC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WAC은 개발자들이 정해진 규격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수퍼 앱스토어에 올린 후 각국 통신사가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이 함께 만드는 앱스토어여서 처음에는 WAC이 '산'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표 사장은 "HTML5이 가능하다는 게 WAC 2.0의 이점"이라며 "삼성, LG도 WAC을 적극 서포트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각국 통신사들이 WAC을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규모의 경제 때문이다. 애플 앱스토어가 1억명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통신사 연합인 WAC은 30억명 시장이다. 이는 개발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KT는 KWAC의 경우 단말기 사전 탑재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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