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17일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낮 12시쯤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047040)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이 고교동창인 세무사 이모(61)씨에게 맡겨놓은 상품권 1300만원 어치의 경로를 추적해 이중 일부를 대우건설이 매입했던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지난해 4월 국방부가 발주한 특전사령부 이전사업 공사를 대우건설이 수주하는 과정에서 대우건설 측이 장 청장에게 해당 상품권을 건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특전사령부 이전공사는 현재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 특전사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으로 옮기는 공사로 공사비는 4078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아직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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