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TX팬오션이 불투명한 해운업황에 대비해 위기관리 능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선사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
STX팬오션(028670)은 17일 잠재 역량을 극대화하고, 신시장 개척을 통해 벌크 부문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물류사업과 자원개발 등 연관산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지난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수익성이 한층 개선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시황 변동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장기운송계약 매출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으로 수익성 높은 사선대 비중을 높여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벌크 비중이 높은 STX팬오션은 지난해 시황 조정기를 거쳤음에도 국내외 대형 화주들과의 장기계약을 통해 뚜렷한 실적개선을 이뤘다.
아울러, 비벌크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으로 수익이 개선됐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은 선대 경쟁력 강화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세계 30위권의 인트라 아시아(Intra-Asia) 선사로 도약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올해 선복 증가로 BDI(건화물운임지수) 상승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이런 위험요소들을 회피하지 않고 철저히 관리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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