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빠른 확장세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3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달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를 21로 예상했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경기 확장세를 이어갔다.
세부 항목별로는 고용 지수가 23.6을 기록, 지난 197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규주문 지수는 23.7을 기록했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이 미국 경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제조업은 여전히 상당한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필라델피아와 펜실베니아 동부, 뉴저지 남부, 델러웨어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지수가 0을 웃돌면 경기확장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위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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